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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퀼트
작성자 quiltcafe (ip:)
  • 작성일 2008-12-09 05:07:0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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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조회수 75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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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의 12월인지 작년도 12월인지
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다는 것에 놀라울 따름이다
올해는 퀼트를 알고 난 이후
처음으로 거의 아무것도 만들지 않고 지난 해가 된 것 같다
많은 일들이 일어 났었고
또 많은 일들이 일어나겠지만
퀼트에 대한 나의 생각도 전과는 조금 차이가 있게 된 것 같다

전에는 누군가 퀼트가 왜 그렇게 좋냐고 물을때
어떻게 퀼트를 안 좋아 할수 있냐고 되물었던 나인데
만약 퀼트가 아닌 다른 어떤것에 마음을 의지 할 수 있었더라면
지금과 같을 수가 있었을까?

나는 참 많은 것에 있어서 비겁했었고
또 이기적으로 살아온것 같다
퀼트를 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게
편하고 좋고 하니까 좋은 것이라고 합리화시키면서
살아온 것은 아닐까?

세상이란 거대 악 속에서 사람들은 모두가
치열하게 몸으로 부딪히면서 자기의 자리를 마련하고
또 그자리를 넓히면서 살아간다
세상이 좋아서가 아니라
불합리하고 거대 악으로 보일만큼
혼란스럽고 때론 치사스러울지라도
당당하게 살아간다
그런데 난 세상을 폄하하면서
혼자서 고고한 척 살아온 것은 아닐까
그럴수록 나의 자리는 점점 없어지는 것임을
이제서야 깨닳다니
내가 힘들때 나를 잡아주고
즐거움을 준 퀼트는 언제나 고마운 존재지만
이제는 세상으로 나갈 시간인 것 같다
더 늦으면 정말로 겁이 나겠지

사람은 포유류지만
몸이 커져서 더이상 껍질이 감당이 안될때
허물을 벗어 더 큰 몸을 감당할 껍질을 갖는 곤충이나 갑각류처럼
그런면에서는 비슷한 것 같다
그 중에서 나비가 되고자 한다면
너무 큰 바람일까?
퀼트를 통해서 위안과 많은 것들을 얻었지만
이제는 탈피를 해야 할 시간이 된것 같다
비록 아름다운 호랑나비가 될지
이름 모를 작은 배추 흰나비가 될지는 모를 일이지만
애벌레에게는 날수 있다는 그자체가 차원이 다른 일이므로
도전 할 가치는 충분하다  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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